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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백업용으로 그대로 퍼온거라 비문... 있을지도 모름...
*우와 140자로 부담없이 주절주절 찌끄려도 엄청 많이 쓰는구나. 새삼스럽네
아아아ㅏ 안돼겠다. 공부좀 하려고 쓰려고 했는데 일단 플레이스 비욘즈 더 파인즈 감상부터 쓰겠다. 올만에 본 진짜 지인짜 좋은 영화였음. 영화보고 이렇게 충만해지는 기분 오랜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겠다. 배급사 뭐하냐. 플레이스 비욘즈 더 파인즈! 가 뭔데 대체! 제목이 저정도 되면 번역 해야 되지 않음? 소나무숲 너머. 정도로 번역하면 좋을 거 같은데 훨씬 와 닿고!그리고 상영관람가 누가 청불로 함?????????ㅋㅋㅋㅋㅋ
영화는 정말 별들의 전쟁이다.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쿠퍼, 데인 드한까지. 한명씩 얘기하겠음
라이언 고슬링은 첫번째 주인공. 금발에 늘어나고 뒤집어입은 티셔츠에 백바지를 입은 철없는 아버지로 나온다. 보면 밉상이고 아 철딱서니 없어! 하는 캐릭터여야 하는데 볼수록 너무 안쓰럽고 이해되서 어쩔줄 모르는 심정이 되어버림.
그가 결심하는 장면마다 착잡해진다.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 한 철없는 남자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 배추(친구)는 어쩔줄 몰라했다. 제일 안타깝고.... 라이언 고슬링 진짜 멋있게 나온다.
브래들리쿠퍼가 분명히 나온대는데 한참 안나와서 계속 찾았다. 그는 정의롭고자하지만 정의롭지 못하다. 자신의 평범한 생활이 한 사건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또다른 아버지. 그로 인해 인생이 바뀌게 된 한 남자.
영화는 뭘 예상하든 그것과 정 반대로, 근데 오히려 현실적인 방향으로 흐르는데 그것에 얽혀 들어가고 만 사람들이 안타까울 뿐.
데인 드한! 어쩜 배우 캐스팅을 이렇게 잘했지. 토탈이클립스의 찡그린 레오를 닮았다. 어디서 봤나 했는데 이번 놀거남2의 해리오스본! 완전 기대! 20대인데 17살 연기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동정과 연민을 막 끌어내는 아이같다. 정말.
아들은 항상 아버지의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분명 내가 물려주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고 이런 삶을 살지 않길 바라며 그의 인생을 살았는데. 그 길을 고스란히 걷고 있는 아들들. 운명의 장난
영화 진짜 좋다. 거듭 얘기하는데 진짜 좋다. 러닝타임이 상당히 긴데 지루할 틈도 없고 계속해서 초점 맞추어지는 인물을에 공감하다보면 진이 다 빠져버린다. 계속해서 나오는 소나무 숲은 그들의 인생의 또다른 전환점. 소나무 숲 저 너머.
제이슨 잘 할 수 있을거야. 꼭 그말을 해주고 싶어. 아 감성이 충만해진다. 여러분 플레이스 비욘즈 더 파인즈 내려가기 전에 꼭 보세요ㅠㅠ 이렇게 데인 드한 영업을 스파이더맨2 나오기 전에 미리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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