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화요일 오후 1시 NY MET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조각은 정말 모두 아름다워그 형태보다는 사실 대리석 특유의 색깔이 좋다. 음 사실 고대 조각은 되게 촌스러운 색깔이 덧입혀져 있다고 하지만.그게 벗겨지고 그 오묘한 색깔이 되었다는 것이 뭔가 더 이야기도 있고 좋은거 같아. 그 색깔들은 비에 씻겨지고 다 바람에 날아가 버려서 이제는 불투명하고 따뜻한 하얀색만이 남았다. 그 색깔은 또 많은 상념과 상상들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라.박물관 특유의 드라마틱한 조명과 둥둥 떠다니는 사람들의 얼굴도 그 존재감을 부여하는 데 톡톡히 한 몫한다. statue를 응시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사건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며 그 이상적이고 기괴한 포착은 그 이상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바로크 그림을 3D로 옮기면 이토록..
뉴욕 팁 ESTA 꼭 발급 받기 요즘 성인은 자동 출입국 심사 저절로 모두 등록됐더라고요 개꿀 뮤지컬로터리 러쉬, 확인하는 페이지 - http://www.nytix.com/Links/Broadway/lotteryschedule.html하지만 홀리데이든 뭐든 중간에 껴있으면 저대로 진행되지 않음 저것은 그냥 일반론적인 것이다. 봐야하는 뮤지컬은 하나씩 스스로 체크해 볼 것아침에 그날 공연을 싸게 사는 러쉬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 20~25장 정도 판다고 쓰여있지만 표가 없으면 그것도 안팝니다. 그냥 집에 가야함해밀턴 극장 richard rogers theater 맞은편에는 해밀턴 팝업 스토어가 있음. 모자 가방 수첩 티셔츠 등등을 팜해밀턴은 취소표가 나오긴 한다고 한다. 기다리면 구매할 수 있지만... 4시..
싱가폴 일기 16.08.17~ 16.08.21 싱가폴은 대체 어떤 나라인거지건물들이 다 건축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생겼고 엄청 더운 주제에 모두 전면 유리 건물이다. 건물들이 심각하게 혼재되어 있다. 주거공간의 기능을 하는 건물과 회사 건물들이 다 한군데 뭉쳐 있고 이게 겉으로 서로 구별되지도 않음.그리고 누구든 멀리서 도시를 바라보는 관조자의 역할 수행이 불가능하다. 원래 여행객들은 다 관조자일 수 밖에 없는데 어쩐지 여기는 삶의 모습이 너무 다 적나라하게 보여서 대체 눈을 둘 곳이 없다. 계속해서 그들이 일어나고 아침먹고 일하러가고 되돌아오고 저녁먹고 잠자는 거 그런 게 다 눈에 보인다. 어느 정도냐면 아침 일찍 그들의 일상 아침 식사인 카야 샌드위치를 허름한 식당에서 그들과 같이 먹었는데 죄..
여행일기를 옮긴다. 6월 24일부터 7월 30일까지의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여행.마드리드-콘수에그라-세고비아-세비야-론다-리스본-바르셀로나-파리-리옹-아비뇽-아를-니스-마르세유-밀라노-베니스-피렌체-로마 7.4 사그라다 파밀리온 앞 어느 카페.뭔가 예쁜 색깔의 음료를 시켰는데 시원하고 맛있다. 내가 혼자 다녀버릇 해서인지 지금 동행이 좋은 동행이 아니어서인진 잘 모르겠지만 재미없고 신경쓰이기만해서 오늘은 혼자 나왔다. 나는 최소한의 여행이 가능한 자다. 와이파이가 없어도, 보조배터리가 없어독 그럭저럭 모든 게 가능하다. 난 유심도 없다. 가방은 기내용 캐리어 하나면 한달은 거뜬하고, 더워도 오래 걸을 수 있다. 감정의 변화가 외부로부터 발생하진 않는다. 그리고 적절히 안일한 위생관념... 사그라다 파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