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에 대한 평은 정말 홍해가 갈리듯 갈라지고 말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미워할 수 없는데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몇가지 요소 때문이다. 그건 봉준호가 전하고자 하는 교훈적인 이야기 때문이거나 그가 이용한 여러가지 메타포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가 전하고자 하는 결국 다정함과 애틋함 때문일 것이다. 옥자에서 가장 끝내주는 대사는 이거다. 통역은 신성하다 translation is Sacare 소녀와 슈퍼 돼지의 언어를 초월한 사랑과 우정을 다루면서, 영화에서 통역은 한번도 진지하게 하지않는 야매 통역사들이 나오고, 감독은 한국배우와 외국배우를 섞어 온갖 메타적인 레이어로 가들한 잡탕 장르 영화를 만들어버렸다. 이렇게 조잡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비장하게 나오는 대사가 저거다. 통역은 신성해! 와우 끝내주는 대사야!..
내가 공각기동대를 본 이유는 단 하나였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주인공의 신체를 사용하는 방식과 영화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가 궁금해서 세기말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방식은 다 알거고...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싹 제거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보인다. 근데 그래서 영화가 더 이상해졌어. 그 부분을 다 제거했는데 그런 수트를 입고 나와야 하는 이유가 있냐곸ㅋㅋㅋㅋㅋㅋㅋ 세기말의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에서 여성의 신체 사용방식은 정말 뻔한 것이고 그거를 다 지운채로 그 감성만 남겨두려고 하는데 그게 되냐고 그냥 괴이해지지. 그리고 사이버펑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신체의 모양과 요한슨의 신체 사용방식은 사실 전혀 다른 것임 일본감성의 섹슈얼리티랑 헐리우드의 섹슈얼리티는 전혀 양립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엨..
올해 개봉 극장 관람 영화만 ★★★★★라라랜드 ★★★★☆주토피아스포트라이트룸 ★★★★헤이트풀 8헤일시저시빌 워아가씨비밀은 없다스타트렉 비욘드고스트 버스터즈 ★★★☆빅쇼트사울의 아들다음 침공은 어디?브루클린라스트 홈매직마이크 xxl마이리틀 자이언트카페소사이어티미씽 ★★★대니쉬걸트윈스터즈클로버필드 10번지앤츠 온 어 쉬림프탐정 홍길동엑스맨 아포칼립스정글북서프러제트위스키 탱고 폭스트롯로스트 인 더스트연애담신비한 동물 사전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조이헌츠맨 윈터스 워곡성부산행닥터 스트레인지 ★★수어사이드 스쿼드매그니피센트 7 ★☆배트맨 대 슈퍼맨 ★나우유씨미2 ☆그래도 올해는 반개 짜리 영화는 없다
린 마누엘 미란다씨 EGOT 달성은 다음으로 기약하시길... 올해는 안될거 같네요 저 이제 미련없이 놓아준닼ㅋㅋㅋㅋ 휴 이거 엘에이 관광청에서 만든건가요? 아주 관객을 기만하는군요. 저건 LA의 이데아이고 실제 LA는 절대 저렇지 않아요. 실제 나성은 졸라 나이트 크롤러라구욬ㅋㅋㅋ그린피스 천문대에 아름다운 남녀 한쌍이 방문하는게 말이됩니까! 거기는 아무때나가도 일호선 신도림역이라궄ㅋㅋㅋ 천문대홀에서 춤추는 장면 중앙에 추 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그 주위는 항상 인간들이 띠를 이루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내가 이렇게 리뷰까지 적는 이유는 올해 본 영화중에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판타지의 길을 가는데 그러니까 내용의 잔인성이 너무 강렬하게 다가온다. 오프닝의 뮤지컬 시퀀스랑 뒤로 ..
레포트 제출용이라 딱딱함~~ * 그러고 보면 환경이란 단어는 많은 뜻을 내포한다. 좁게 생각하면 그건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을 지칭하는 단어지만 더 넓게 생각하면 우리 주변의 모든 상태를 일컫는다. 사회, 제도, 정치, 법 같은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바로 환경이며, 우리는 이것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환경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음 침공은 어디?'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의 환경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감독 마이클 무어가 직접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리얼 다큐멘터리 같은 이 영화는 익살스러운 상황 설정과 유쾌하고 자기 파괴적인 연출, 감독 특유의 시니컬한 태도와 사캐스틱한 유머가 맞물려 결국은 극장의 모두가 ..
*이 글은 의 300만을 기원하며 쓰여졌읍니다.*근데 불가능할듯.. 담주에 내릴거 같은데... 은 이렇게 내리고 사라지기엔 너무 아쉬운 영화다. 아직 감독님께는 해야할 얘기가 많이 남았단 말이야! 활빈당 얘기도 해줘야 되고 길동이가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아버지 이야기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동이랑 말순이 어떻게 될 지 알려줘야지! 첨부터 끝까지 울퉁불퉁하고 삐걱대지만 이렇게 곡썽에 아예 묻혀 버릴 영화는 아니었단 말이다. 진심으로 안타까워서 타자를 놀리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많은 K영화에서 보이는 후려치기, 깎아 내리기, 저질 농담들의 발생 빈도가 한없이 0에 수렴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솔직히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틀을 아예 깨버린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영화는 아예 세상을 ..
눈물이 찔끔나는 예고편 이 시대의 어린이들이 천운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온갖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 맞대고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 만들어 낸 아름다운 걸작을 일 년에 한 두편씩 꾸준히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인사이드 아웃의 빙봉을 부르며 눈물 흘린 당신이라면 주토피아를 보고 진짜 펑펑 울게 될 것임ㅇㅇ 우스갯 소리로 우리 세대는 망했어!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세계는 멸망만이 답이다! 하고 떠들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온전히 느끼게 되면 헉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이었군! 하고 착각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공존하여 살아가는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우화이다. 차별에 대항하기 위한 제도들은 갖춰졌지만 인..
스타워즈가 개봉한 이래 30년, 사람들이 스타워즈로 안 한 이야기 따윈 없을 것이다. 이 신화 밖에서 관조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른 바 ‘머글’들은 그들이 얼마나 병적으로 이 서사를 나노 단위로 쪼개고 쪼개서 햝아 왔는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들은 이워크가 등장하는 숲의 나무들에 대해서도 몇 시간 동안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세계의 조물주인 조지 루카스조차도 이렇게 판이 커지리란 것은 절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고로, 내가 지금 하는 이야기도 분명 누군가가 몇 번 장황하게 했던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니 나는 간단하게 하겠다. 요즘 내가 듣는 질문은 스타워즈를 어떤 순서로 보냐에 대한 것이고, 또 그것은 왜 그렇게 보아야 하느냐 는 것이다. 팬들마다 여러 가지 대답을 할 수..
오오 쌍제이님 오늘 당신은 저에게 까방권을 얻으셧읍니다. 쉽게 얻는 것 아님. 브라이언 싱어가 엑데퓨 찍고서야 받은것.그리고 진짜 인정할게요. 당신은 진짜 덕후에요..당신이 트렉 3을 맡지 않고 이리저리 미루다가 스타워즈로 간 것, 모두 모두 이해해요. 다 덕후의 사정인 거죠.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그 장엄한 신화적 서사 때문에 좋아한다. 이 영화의 장르는 스페이스 '오페라'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별과 우주의 멸망과 탄생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리고 그 명성에 걸맞게 영화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철저히 신화의 서사를 따른다. 그들은 잔혹한 운명에 얽매여 있고 그것에 굴복하며, 도전한다. 공주와 건달과 소년. 클래..
국내개봉(영화제포함) 극장 감상 영화만. ★★★★★ . ★★★★☆ 매드맥스 ★★★★ 마미 사랑에 대한 모든것 빅아이즈 나이트 크롤러 셀마 인사이드 아웃 미션임파서블5 앤트맨 이민자 마션 청춘의 증언 시카리오 ★★★☆ 아메리칸 스나이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스틸앨리스 킹스맨 스파이 아이엠피멘 위로공단 사도 탠저린 더랍스터 프리헬드 스펙터 스파이 브릿지 맥베스 ★★★ 호빗3 와일드 내일을 위한 시간 이미테이션 게임 폭스캐쳐 버드맨 신데렐라 엘리노어 릭비 피치퍼펙트2 카트 베테랑 암살 슬로우 웨스트 라이프 검은 사제들 하트 오브 더 씨 ★★☆ 숲속으로 미니언즈 아메리칸 울트라 엑시덴탈 러브 경성학교 나이트 오브 컵스 ★★ 쥬라기 월드 팬 나 분명 채피를 봤는데 왜 별점 기록이 안되어 잇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