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누엘 미란다씨 EGOT 달성은 다음으로 기약하시길... 올해는 안될거 같네요 저 이제 미련없이 놓아준닼ㅋㅋㅋㅋ 휴 이거 엘에이 관광청에서 만든건가요? 아주 관객을 기만하는군요. 저건 LA의 이데아이고 실제 LA는 절대 저렇지 않아요. 실제 나성은 졸라 나이트 크롤러라구욬ㅋㅋㅋ그린피스 천문대에 아름다운 남녀 한쌍이 방문하는게 말이됩니까! 거기는 아무때나가도 일호선 신도림역이라궄ㅋㅋㅋ 천문대홀에서 춤추는 장면 중앙에 추 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그 주위는 항상 인간들이 띠를 이루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내가 이렇게 리뷰까지 적는 이유는 올해 본 영화중에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판타지의 길을 가는데 그러니까 내용의 잔인성이 너무 강렬하게 다가온다. 오프닝의 뮤지컬 시퀀스랑 뒤로 ..
싱가폴 일기 16.08.17~ 16.08.21 싱가폴은 대체 어떤 나라인거지건물들이 다 건축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생겼고 엄청 더운 주제에 모두 전면 유리 건물이다. 건물들이 심각하게 혼재되어 있다. 주거공간의 기능을 하는 건물과 회사 건물들이 다 한군데 뭉쳐 있고 이게 겉으로 서로 구별되지도 않음.그리고 누구든 멀리서 도시를 바라보는 관조자의 역할 수행이 불가능하다. 원래 여행객들은 다 관조자일 수 밖에 없는데 어쩐지 여기는 삶의 모습이 너무 다 적나라하게 보여서 대체 눈을 둘 곳이 없다. 계속해서 그들이 일어나고 아침먹고 일하러가고 되돌아오고 저녁먹고 잠자는 거 그런 게 다 눈에 보인다. 어느 정도냐면 아침 일찍 그들의 일상 아침 식사인 카야 샌드위치를 허름한 식당에서 그들과 같이 먹었는데 죄..
+제목에 썼는데 또 써야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메인 스토리에 큰 줄기가 되는 것으로만 101 Pilot파일럿, 당장이라도 죽을 것만 같은 노숙자 존리스의 위태한 매력이 유감없이 보이는 에피소드. 여기에 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수수께끼같은 백만장자가 나오면 더 금상첨화고요. 자 당신의 덕질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121 Many Happy ReturnsWhen you find that one person who connects you to the world, you become someone different, someone better. But when that person is taken from you, what do you become then?당신을 세계와 연결 시켜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당신은..
*시즌 1을 4일만에 달리고 갈긴 트윗 타래에서 발췌*트윗타래랑 똑같고 비문이랑 문장 일부만 수정함 슈퍼걸에서 지향하는 가치는 프로모부터 되게 뚜렷하게 나타난다. 슈퍼걸이라고요? 슈퍼우먼이라고 부르면 안될까요? 슈퍼걸이라고 부르는 건 존재를 낮추는 것 같아요. 이게 페미니즘에 반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너는 왜 소녀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단어라고 생각하지? 소녀의 뜻이 월등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너야. 사실 이 장면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전체적인 메세지이다. 나를 긍정하고 희망을 믿자. 정말 끊임없이 반복해서 나오는 메세지라 외울 지경이다. 속임수와 두려움이 아니라 연민과 합리성으로 싸우자. 더 나은 사람이 되자.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난 이게 좀 위험할 정도로 나이브한 메세지라고도 생각한다. ..
* 대략 뭉뚱그려서 쓰긴 했지만 퍼오인의 전 시즌 스포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애정과 증오를 넘나듭니다* 너무 슬퍼요 퍼오인은 선뜻 추천하기가 어렵다. 일단 전체 에피의 수가 100화를 넘어가며 내용도 상당히 방대하고 시즌이 지날수록 아예 장르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처음엔 수사 콤비물처럼 시작한 이 드라마는 장엄한 디스토피아 SF로 끝을 맺으며 그 과정도 상당히 다이나믹하다. 그동안 등장했던 주요 인물들의 가치관과 성격의 변화는 또 어떻고. 5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또 엄청 긴 시간이 흐르며 시즌 1과 마지막 에피소드의 그 인물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변화하고 성장했다. 5년이란 시간은 실제로 사람이 완전히 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드라마와 함께 열심히 달려온 사람이라..
올랜도에서 일어난 일은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이며, 프라이드 행사는 삶의 기적에 대한 기념입니다. 싸워야만 했던 공동체는 여전히 인간의 삶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말하고 있어요. "저를 보세요. 저를 잘 봐주세요. 저를 받아들여주세요. 아니 받아들이지만 말고 저를 사랑해주세요. 내 존재가 이 지구에 있는 것을 축하해주세요. 저를 환영해 주세요. 그냥 참지 마세요. 저를 있는대로 봐주고 저를 있는대로 사랑해주세요. 저는 여러분의 형제 자매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이 다양한 세계에서 꼭 필요한 축복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감정을 바꾸고 우리의 인간다운 행동에 대해 열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테러로 가득차게 한 힘에 대항하여 일어서서, 말하고, 항..
레포트 제출용이라 딱딱함~~ * 그러고 보면 환경이란 단어는 많은 뜻을 내포한다. 좁게 생각하면 그건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을 지칭하는 단어지만 더 넓게 생각하면 우리 주변의 모든 상태를 일컫는다. 사회, 제도, 정치, 법 같은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바로 환경이며, 우리는 이것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환경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음 침공은 어디?'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의 환경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감독 마이클 무어가 직접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리얼 다큐멘터리 같은 이 영화는 익살스러운 상황 설정과 유쾌하고 자기 파괴적인 연출, 감독 특유의 시니컬한 태도와 사캐스틱한 유머가 맞물려 결국은 극장의 모두가 ..
*이 글은 의 300만을 기원하며 쓰여졌읍니다.*근데 불가능할듯.. 담주에 내릴거 같은데... 은 이렇게 내리고 사라지기엔 너무 아쉬운 영화다. 아직 감독님께는 해야할 얘기가 많이 남았단 말이야! 활빈당 얘기도 해줘야 되고 길동이가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아버지 이야기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동이랑 말순이 어떻게 될 지 알려줘야지! 첨부터 끝까지 울퉁불퉁하고 삐걱대지만 이렇게 곡썽에 아예 묻혀 버릴 영화는 아니었단 말이다. 진심으로 안타까워서 타자를 놀리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많은 K영화에서 보이는 후려치기, 깎아 내리기, 저질 농담들의 발생 빈도가 한없이 0에 수렴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솔직히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틀을 아예 깨버린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영화는 아예 세상을 ..